제가 시내에서 배고플때 먹고싶은 음식으로, 종종 분식이 생각날때가 있는데요. 228 공원 근처에 미진분식도 좋지만, 교동시장 분식이 당길때도 있어서 몇번 가보고 두번재 가게 된 곳을 소개해 드리려해요. ^^
교동할매 양념오뎅 납작만두 전문점.
옆쪽에 개미분식도 유명하고 가보니 좋았지만, 저는 교동할매의 분식이 더 입에 잘맞고 서비스도 마음에 들어서 두번째 왔다가 단골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포스팅을 써봅니다.
여기 메뉴는 양념오뎅, 납작만두, 떡복이, 순대, 김밥, 우동, 라면이 있는데 모두3천원이예요. 가격도 꽤 착해요.ㅎㅎ 그 외에는 소라와 감주, 음료수도 팔아요.
메뉴판 밑에는 오뎅, 만두가 전국택배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 전 메뉴가 택배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보네요. 애초에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ㅎㅎ
참고로 개미 분식엔 제작년 10월에 다녀왔는데, 그때 기준 교동할매와 같은 메뉴들은 3천원에 구성되어 있었고, 밥과 국수, 냉면, 찌개도 계절에 따라 판매하니 드시고 싶은 메뉴에 따라 개미분식에도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교동할매 분식점은 시장 안에 있음에도, 내부가 깔끔하고 넓어서 식사하기에 정말 좋아요. 최고최고!! ㅎㅎ 맛에 이어서 이점도 제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 했어요.~
이어서 주문한 납작만두에 떡볶이 국물 올린 것 과 김밥이 나왔어요.^^
저번엔 떡볶이를 시켰는데, 이번엔 납작만두에 떡볶이 국물 부어서 주시는게 가능한지 여쭈고 주문했는데 흔쾌히 된다고 하셨고 소스도 듬뿍 올려주셔서 깜짝놀랐어요.~ ㅎㅎ
이 주문이 되는 다른곳에서도 국물을 퍼담아 주실때 떡볶이가 두어개 딸려왓는데, 여기는 소스 자체를 듬뿍 올려주시다보니 떡도 여러개 담겨왔어요. ㅎㅎ 대구살지만 간만에 대구인심을 느껴봤네요. : )
제가 떡볶이 매니아가 아니라서 떡볶이를 먹으러가도 소스나 야채를 좋아해서, 떡은 정작 대여섯개 까지만 맛있게 먹고, 심지어 만두는 납작만두만 좋아하는데요. 납작만두에 떡볶이 소스에 떡 몇개의 조합은 정말 최상이예요. ㅠㅠ감동ㅠㅠ 납작만두도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종류인데, 기름이 거의 없는 편으로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단순히 이렇게 줘서 감동이 아니라, 여기 떡볶이는 소스가 정말 기막히게 맛있고 떡에도 소스가 잘 배서 좋아요.ㅎㅎ 사진이 어둡게 찍혀서 색감을 좀 보정해서 그렇지 흡사 고추장 보단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간 진한색의 국물이예요. ㅠㅠ진짜 ...달고앞에 있는 달고 떡볶이랑은 완전 다른데 또 맛있는 집이예요.ㅠㅠㅠㅠ
이어서 김밥! 김밥은 은박지에 싸여져 있는게 좀 아쉽긴한데, 처음 갔던 날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이날은 제가 입맛 컨디션이 떨어져서인지 그럭저럭인듯 느껴졌지만, 순식간에 먹어치웠어요.ㅋㅋㅋㅋ그런걸 보면 입맛은 없어도 여전히 맛있다고 느꼈나봐요.ㅋㅋㅋㅋ
김밥을 시키면 함께나오는 양념오뎅국물로 추정되는 국물! 흔한 간장국물이 아닌게 신기했고 이게 은근 맛있어서 점점 이조합이 중독돼요. ㅋㅋ
아까 못보여드린 김밥속입니다. 속재료가 가득하진 않아도 알차게 들어있을거 다 들어있는 김밥이예요.~ 228공원점 미진분식처럼, 별거 안들어간 것 같아도 김밥이라는 맛의 조화를 잃지않고 내는 맛의 김밥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이가 안들어가서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제가 피클은 좋아하다 못해 환장하는데, 생오이는 잘 못먹거든요.ㅠㅠ그래서 매번 김밥에서 오이빼내고 먹기 바쁜데 오이가 없다니 이무슨 행운의 김밥인가 싶어져요.ㅎㅎ(미진분식 김밥도 오이없음.) 대신 시금치가 들어가죠.! 그나저나 밥먹다가 밥알 몇개가 보라색이라 이게 뭘까 했더니 시금치 뿌리 물든걸로 판명했습니다.ㅋㅋㅋㅋ
아무튼... 반월당에서는 좀 멀고 번거롭지만, 걷다보면 또 금방걸으니까요.ㅎㅎ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교동할매 분식이었습니다.
티스토리 첨부 지도는 좀 아쉬워서 추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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