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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방사선 항암 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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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빈 2023. 3.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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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방사선 항암 치료과정 후기 (6)



지난후기《《

반말로 쓸게요. 이해부탁 드립니다.





3/16일 목요일 방사선 1회차

방사전 너무 긴장해서 이마 두통이 온것같은데 알고보니 코막혀서 관자놀이가 아픈듯.

방사선은 '막상 받으니 별것 아니네 1회차라 아무렇지않은듯? '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말하는데 묘하게 목 안쪽이 아프다. 기분탓인가ㅠ

속이울렁거림 코막힘, 막힌쪽코 위에 눈썹앞머리 통증.
하필 또 양치하다가 목에서 피가나와서 혼자 호들갑 떨다가 여쭈니 이건 방사선 부작용이 나타나기엔 이르다고한다. 본의 아니게  엄살쟁이가 되었다.



3/17 금요일 방사선 2회차 항암1회차


항암 방사선 하는 날. 하기전부터 명치가 뭉쳐서 안좋았는데 더 죽는줄 알았다.

항암약은 시스플라틴 하나. 물을 많이 먹어야한다니 곤욕






구토방지 약처방후 원내약국에서 아킨지오 받기. 이 큰통에 한알만 들었다니.


항암 다 맞은 직후 귀 뒤부터 붓고 목뒤도 뻐근하고 (목을 들고 폰좀 봤다고 자세때문인가 림프 마사지 해주니 빠짐) 진짜 이틀동안 명치 뭉친거때문인지 항암약 때문인지 냉장고 문만 열어도 집에없는 파래냄새가 나서 토 할 것 같고 못먹어서 2키로 가까이 빠짐ㅜㅡㅜ

집에와서 고개숙이다가 고막에 물찼던쪽 귀가 먹음. 다행히 하품하다 뚫렸지만 뚫릴때 귀속이 아픈 찢어질 것 같은통증이 있었다.이건 항암전 방사선 전에도 그랬던것.

참외,사과, 미숫가루 겨우먹고 김치찌개에 당면 까진 완료 했는데 갑자기 밤에 불닭볶음면이 먹고싶지만 집에 있던 신라면으로 대체..

근데 생각해보면 전분덩어리 가스유발자인 당면따위도 먹지 말았어야 했다 배빵빵 죽는줄.

앞뒤 가스 다 내보내도 배는 터질것같고 이게 와..진짜.
배가 가스가 차서 죽을것같이 힘들었고 못먹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3/20 월요일 방사선 3회차,



얼굴피부가 핏줄 올라오고 손상된듯한 느낌이었는데 이틀뒤 사라짐. 3n년간 없던 변비가 생김.

19일까진  물많이 마시기 힘들었지만 20일엔 묘하게 목이 건조해서 자꾸 마시고싶어짐



3/21 화 방사선 4회차


묘하게 목이 까끄럽고 부은느낌,그치만 이건 내가 말 많이해서 그럴수도 있고 예민보스라 그런듯.

그리고 다른일때문에 서러워서 대성통곡함.







21일 이날은 방사 갔다와서 엄마가 해준 샤브샤브 야무지게 냠냠

몸이 좀 나아져서 열심히 먹었고 양념장에 칼국수까지 넣어서 클리어. 이게 이 주(week)에 가장 잘먹은 날.

덕분에 몸무게는 옷입고 49.?? 였다기 빠진 몸무게 47.25에서 다시 47.80으로 끌어올림.






21일 (동갑시누이♡) 아가씨가 보내준 과일 받고 행복.
통화로 수다떨며 고마운마음을 전했다.




3/22일 수요일 방사선 5회차
어제와 달리 배빵빵 가스참으로 고생해서 잘 못먹음.
이때쯤인가부터 목 안이 마르고 그거때문에 자다가 깨는일이 있던가 그럼. 자다가 가래가 막아서 숨막혀서 깸


3/23일 목요일 방사선 6회차
여전히 잘 못먹음 과일로 식사 유지


3/24일 금요일 방사선 7회차
항암2회차
이비인후과 코 교수님 진료.


항암2차 전날까지 못먹고 노랗게 헬쓱하기 그지없는 상태로 서있기도 힘들었다. 귀먹먹.

방사7 항암 2회차부터 하고나니 목이 깔깔하고 마치 목에 밥풀붙은듯한 느낌에 혀도 거무튀튀한건 기분탓인지?ㅠ(블루베리먹어서 그런가)

원래는 목안에 입에 양치덜한듯한 단맛이 돌았는데 이제는 짠맛이 나고 치료전엔 안짜도 짜게 느껴지더니 이젠 짜도 싱겁게 느껴진다.


이비인후과 코 교수님은 진료보시더니 방사선때문인지 코가 더 부었다고 ㅜㅜ 늘 언제나 처럼 사실에 근거한 말씀해주심. 귀는 쇠꼬챙이로 쑤시는 느낌이랬더니 그럴수있다고 삼출성 중이염인것같다고 해주셨던가 그제서야 아하 싶던.  이비인후과 귀선생님께 전달해놓겠다고해주셨고  끝나고

이어서 내가 귀 진료예약잡으려니 청력검사부터 해야한다네. 지난번에 안했다고 해야한단다. 당장 귀가 아픈데 청력검사가 뭐야 싶었지만 어쩔수없다.



항암1회때 개인적인 컨디션으로 너무 고생했던걸 폰 메모장에 적어뒀다가 2회차 진료볼때 교수님 물음에 폰 메모장을 켜서 내밀었다.
아침에 두눈에 눈곱 가득인거 이제 추가해봄.

그리고나서 못먹은 지난주에 너무 힘들어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고 선생님이 항암을 더 쎄게 썼으면 응급실 갔을거라고ㅜㅜ(아..그런거예요?ㅠㅡㅠ)

그럼 2차 항암 월요일로 미룰까요? 그러는데 아니요ㅜㅜ했다. 미뤄봐야 나만힘들듯ㅜㅜ 왜냐면 금요일에 맞고 주말에 푹쉬어야 월요일에 기운내서 방사선하니까ㅠㅠ

그래도 울렁거림 방지 주사 빵빵하니 두개랑 변비약 마그오, 오심 구토방지 맥페란정도 처방해주심.

그래서인지 이번엔 맞고도 귀뒤도 안부었고 (맞고나서 앉아 있었음) 주말내내 뻗어있긴했지만 (집에오자마자 뻗어서 누워잤더니 몸이 저릿저릿) 지난번처럼 냉장고 냄새에 울렁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근데 나만큼 유난인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진짜 모든건 케바케 사바사임을 느꼈다.


3/26일 일요일


우동을 먹었지만 묘하게 싱겁고 맛이 안난다. 유부후레이크만 그나마 맛이나고 메로나는 맛있지만 먹고나서 입이 찝찝.

항암 변비때문에 진짜 미쳐버리는줄ㅜㅜ

이렇게 나오다 말듯 찝찝하게 ㅜㅜㅜ푸룬딥워터는 없고 어쩌지 하다가 참외 먹어대면서 믹스커피 한잔에 물 두잔 들이붓고 그나마 성공.ㅜㅜㅜ

딸기, 전복죽, 등등 먹어대고 다시 화장실 조금 성공.

오른쪽 귀먹은건 귀에 물이찼나? 왼쪽귀는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나는데  아무것도 없다ㅜㅜ내일 방사선 갔다가 이비인후과를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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