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토종닭으로 닭백숙. 집에서 삶는시간?

 
 
집에서 닭백숙 해보시려고 혹시 들어오셨다면~
 
특히 토종닭으로 백숙해보시겠다고 고민중이시라면 마트에서 토종닭 사기전 꼭 보시고 가세요.
 
저번에는 흔한 6호짜리 닭으로 정말 잘해서 먹었는데, 6호도 은근 1시간 반 이상해줘야 야들야들하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마트갔더니 남은게 큰건 13호정도 뿐이라서 토종닭인걸 생각못하고 그냥 오래삶고 끓이면 되겠지~하고 사왔다가 고생한 후기입니다. 
 
 

 
 
포스팅할 생각이 없어서 그냥 이런 사진뿐인데 아무튼 엄청 큰 13호 닭을 ㅋㅋㅋㅋ
 
다듬어졌는지만 여쭈고 사왔는데 세상에...씻는것도 그렇고 (뜨거운물로 부어줌) 무게감부터 장난아니라서 무섭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어찌어찌 꼬리랑 자르고 몸통엔 통마늘만 넣어주고요~
 
흔한 황기등등 대추세트도 넣고 생강가루 톡톡톡하고
끓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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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면서도 냄비생각을 잠시 못했는데 ㅋㅋㅋㅋ 사고나서는 들어가겠지~ 하기도 했고요 ㅋㅋㅋ?
 
닭이 반만 담겨서 뒤집어주고 생쑈를 합니다.ㅠㅠㅠ
 
겉은 1시간만 해도 부들부들해보이지만 씹으면 마치 옷감을 씹는 질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물부어주고 끓이고~ 다 뜯어서 또 끓이고ㅠㅠㅠ
 
결국 이틀에 걸쳐 3시간 정도 넘게 삶아야 그나마 딱 좋더라구요~
 
 

 
 
뼈가 스르륵 빠질정도가 되어야 그나마 잘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부터는 꼭 작은닭 두개로 해보려구요ㅠㅠㅠ국물도 먹어보니 6호 한마리때가 딱이었는데..
 
 
13호는 힘은 힘대로 들고 국물도 의외로 6호때보다 아쉬웠고ㅠㅠㅠ
 
토종닭을 왜샀을까 싶을정도ㅠㅠㅠ그래도 제 실력 탓이지 토종닭은 잘못이 없을거라며...감싸보며.ㅋㅋㅋ
 
닭이 푹 잠길 냄비가 있는지 꼭 확인도 하시고 푹~~~끓이실 각오를 하시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