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인두암 항암 방사선 중간 CT촬영 (10)

여러가지 정보

by 제이빈 2023. 4. 23. 18:24

본문

비인두암 중간씨티 결과. 생리중 CT촬영 가능한지? CT조영제 부작용? 손저림 발저림 팔뭉침 (10)


지난후기 《《


4월 17일 월요일 23회차 방사선


거의 3일을 못먹었더니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 탈진할기세인데 CT까지 잡혀서 물도 못마시고 방사선부터 찍으러 갔어요.

몸무게는 옷입고 키는 158에 43.35 인생최저치네요.
(그렇다고 뱃살이 없는건 아닌게 짜증)

아침마다 늘 데려다주는 남편옆에 기대서 널부러져있다가 제이름 부르시길래  기운없어 들어갔는데

방사선 조사해주시는 선생님의 " 아이고 기운이 없네요 " 라고 알아주시는 말씀에 괜히 서러움이 넘쳐서 3일 못먹어서 너무 힘들다고 대성통곡을ㅜㅜ하고 휴지주시면서 닦고 시작했네요.

방사선 마스크 착용하고 방사선 조사하는데도 눈물이 흘러서 아 이거 눈물흐르는 부위에 방사선이 더 들어거는거 아냐?라는 상상과 함께 치료시간이 끝났어요.





그리고 방사선 중간결과 CT 찍으러갔는데 마스크는 꽉조이고 조영제 진짜 이번엔 저번이랑 다르게 처음으로 팔에 타고 쇄골 넘어가는 기분이 적나래서 깜짝놀랐고

소변누는 느낌이 한번이 아닌 두번나서 더놀랐고, 집에와서 팔저림 손저림 팔뭉침 느껴지는데 무섭고 CT 조영제 부작용인가해서 병원에 전화해보니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내일까지 지켜보쟤서 아혹시 내가 너무 굶다가 해서 신장에 무리가 가서 말초신경이 어찌된건가 ㄷㄷ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저번주 항암때도 발저림 없었는데 무슨일인가 싶구요ㅠ

일단 지켜봅니다.ㅜㅜ





그리고  중간검사 CT 결과가 며칠 걸릴 줄 알았는데 오늘 진료볼때 바로 보여주시면서 암이 많이 줄었다고 목은 예정대로 25회차까지 쏘고, 얼굴은 이제 좀더 줄여서 남은 10회차 하신대요.

세상에.. 흰공간으로 꽉찼던 코가 까맣게 공간들이 생겨서 이제 숨이 잘 쉬어지는거더라구요.

근데 왜 전이도 없는 목은 이토록 까맣게 쏘나요ㅜㅜ해보아도 바닷가 가도 그정도는 타잖아요~ 허허 넘기시는 방사선교수님ㅜㅜ



까먹고 진료때 트름할때마다 귀가 아프다는 말을 못했지만 한들 이비인후과가 아니니ㅜㅠ

그래도 오늘 중간검사가 결과좋아서 다행이고
집에와서 여전히 힘들지만 최소한의 양만 먹어보고 버티는데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안맵다는 사리곰탕 국물위주로 먹어봤는데 혀끝에 후추맛같달까 느껴져서 그릇의 반정도먹고나서

저녁엔 잔치국수가 생각나서






멸치코인육수, 애호박, 참기름, 깨, 대파를 넣고 동치미 국물과 먹어보았는데요. (엄마가 해주심. 김은 실패)

단맛은 안느껴지는데도 호박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아이러니함과 나머지는 그래도 은은하게 먹을수있었어요.  입안이 달달한데 텁텁한채로 먹으려니 이게 뭔맛인가 싶지만 그래도 먹을수는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마음은 고추가루에 간장양념까지 넣고싶지만 고추가루 불가능이라 안되고, 간장만 넣어봤더니 짠맛은 삭제되고 간장항아리 향만 느껴질 뿐이라 이번엔 간없이 먹었어요.



4/18일 화요일 방사선 24회차



남편에게 방사선 기다리면서 오빠ㅠ나 배고프다ㅜㅜ뷔페가서 다 한입씩만 먹어봤으면 좋겠다ㅎㅎ해보았어요.


오늘은 하고나니 방사선후 목넘김 이물감이 마치 목안에 침삼키면 팝콘 옥수수 껍데기가 다닥다닥 붙어있는것같네요.






비싼 콜드브루 티라미수도 먹어보고 딸기요플레도 먹어본 오늘. 아무맛도 안나서 힘들어서 포기.






남편이 며칠전 포장해온 누룽지탕 먹어보라고 사정할땐 못먹고 이제야 엄마가 다시 끓여주셔서 먹어봤는데 누룽지가 쫀득해서 힘들어서 죽순,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정도만 잘 먹었는데 깔깔하고 떫네요.

새우좋아하시는분들은 새우도 잘드실것같아요. 전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했어요.







자식에게 뭐라도 먹이고 싶은 엄마가 비비고 설렁탕에
파랑 당면 넣어주셔서 고기 다빼고 정말 잘 먹었어요.
전 저 탕에든 고기는 싫어해서 ㅜㅜ


근데 얼마전엔 저거 당면없이 국물만 먹었을때 엄청 자극적인 맛으로 느껴졌었는데 당면넣어서인지 파도 넣어서 그런가 여튼 제 미각도 더 가버려서 못느껴서인지 여튼 잘먹을수있었는데, 맑은 곰탕이나 도가니탕류도 가능하긴 하겠다싶어요.


비싼곰탕은 먹긴해봤는데 누린내가 울렁거리고, 식당용 벌크 사골은 우유맛뿐이라 못먹다가 다시 곰탕 도전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당면만 먹으면 속이 소화가 안되고 빵빵해서 당면보단 국수가 차라리 소화에 낫다싶어요.




4/19일 수요일 방사선 25회차



여전히 팔은 안좋은느낌이고 조언을구하니  어쩌면 항암과 조영제의 콜라보 부작용인가 싶기도해요.

턱밑도 아픈데 이건 목아플때 보통 아픈곳인데 눌렀더니 부은기분이구요.

체중은 44.10






침삼키다가 토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목에 마치 500원짜리크기 팝콘껍질이 가로막다가 침삼키면 가장자리 벽면이 목에 긁히는 느낌나거든요ㅠ

그래도 뭘 먹긴해야하니 또 국수로 엄마에게 부탁해봅니다ㅜㅜ 엄마 미안해ㅜㅜ







지금 제입엔 무맛 맛없음.






엄마가 얇게 잘빚은 수제비 덕인지 밀가루맛 안느껴지고 감자와 애호박 이랑 간만에 식사다운 식사ㅜㅜ

나머지는 제꺼 아닌 디퓨저일뿐.



4월20일 목요일 방사선 얼굴만 26회차. 목은 종료


방사선 계획을 다시잡고 얼굴만 마저남은 총 35회까지 할예정이구요.

친절하신 방사선 치료선생님 덕분에 버티고있는 요즘ㅠ 묻는거 최선을 다해 말해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 진짜ㅜㅜ심적으로 매우 위로받아요.

보니까 조영제로 아프다고 생각했던건 너무 긴장했거나 집에서 엎드려서 폰봐서 그러나 생각하기로..
여튼 나아지고는 있으니..



동네  이비인후과 힘들게 걸어갔더니 담당선생님 휴진ㅜㅜㅜ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 세트포장해왔는데
방사선후 감자튀김 맛은 나지만 식기도하고 콜라도 탄산없고 맛이안나니 못먹어서 3개먹고,

방사선후 햄버거는 (데리버거) 아무맛이 안나도 한입정도는 어찌어찌 먹었네요.







참고로 사오면서 길가에 꽃보며 힐링♡




4월21일 금요일 방사선 얼굴만 27회차. 항암5회


항암은 쓰기만해도 토할것같고 너무힘들었어요.

일요일까지 거의 굶습니다.ㅜㅜ지옥같음.








목은 터실터실  까맣네요ㅜㅜ

아진짜 맛이 안나니 먹을게 없고 너무힘들다ㅠ
속은 울렁거리고 항암은 한번더 남았는데 지옥이다.




다음후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