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몇번 김치를 사먹고 이번에 또 김치 모험을 해본 제이빈입니다.
이번에는 마이무에서 파는 국산 장수 숙성포기 김치를 총10kg 사보았는데요.
5kg씩 살수도 있지만 10kg 아이스팩 구성이 있길래 고민하다가,
김치를 10키로 구매했는데 시켜놓고도 아 맛있는 김치일까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ㅜㅜ
그리고 며칠 뒤 포기김치 택배 도착!
음? 숙성김치 시켰는데 묵은지 냄새가?
색만봐도 묵은지 같은데? 잘못왔나 어쩌지? 온갖 생각이 들어서
일단 김치냉장고라도 넣어야 교환이든 뭐든 하겠지란 생각에 뜯어봤는데, 엌ㅋㅋㅋㅋㅋ 더 묵은지같아서 멘붕왔었어요.
ㅜㅜㅜ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싼가격도 아닌데 교환 하려해도 번거롭고 식은땀 주륵ㅠ
비닐안을 자세히 보니 잘못온건 또 아닌것같아서 김치보관통에 담아봤네요.
짜잔~~~
오~ 이렇게 보니 숙성김치가 맞긴하네ㅋㅋ
근데 냄새 묵은지 같은건 무슨일인가ㅋㅋㅋㅋ
불안한 마음에 하나 먹어보니 말그대로 숙성이라,
바로 먹었을땐 당장 김치찜 해먹으면 맛있을 김치찌개용 김치정도 되겠다 싶은 맛이었습니다.
이건 시키고 좀 지나서 초반정도 시기에 볶는중인데 김치볶음용으로도 좋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한달지나서 기준은
그냥먹어도 신맛이지만 뭘 요리해서 가열될수록 시큼함이 더 올라와요.
가령 김치찌개를 해서 간보고 됐다며 한번더 끓이기만 해야지 하고 맛보면 아까 간본것보다 훨씬 신맛이 강해져있지 뭐예요?
물론 그때는 미원팍팍 넣으니 신맛이 잡히긴 한데 , 끓일 때마다 넣어야 되더라고요? 다행히 미원을 계속 추가해도 느끼함은 없었는데 참 신기한 김치구나 싶었어요.
※참고로 제가 김치 신맛잡는법은 미원 한꼬집ㅋㅋ
금방금방 김치찜이나 김치찌개 해드실분들은 5kg 사보실만한데 장기적으론 그닥..
저는 제품 구매 상세정보처럼 시원하게 잘익은 김치를 기대 하고 시켜서인지,
비교적 금방 묵은지 느낌의 맛이 나는게 좀 안맞아서 별을 3점 줬었기에 강추한다? 추천한다고는 못하겠지만 묵은지까진 아니어도 묵은지 직전의 숙성을 원한다면 5kg정도는 사볼만하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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