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기부 꼭 내야하나요? 안내면 어떻게 되나.

엄마와 얘기중에 적십자 회비에 대한 말을 하게 됐다가 생각보다 아시는분이 많지않을 거란 생각에 써봅니다.

 

 

■ 집으로 날아오는 적십자 회비 지로용지. 내는게 의무일까요?

꼭 세금 고지서 처럼 생겨서, 내야 될 세금인것 같죠.
이러한 지로 용지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매달 만원씩 내고계신데, 혹시 모르셔서 내고 계시나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안내셔도 됩니다.

저희집도 처음에 꼭 내야하는줄 알고 근 20년간 만원씩 내왔는데 (그당시엔 재난 구호 활동 등으로 모은다고 내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알고보니 의무가 아니었는데요.
적십자 회비는 자율적 기부로 강제성이 없으므로, 굳이 내고싶지 않다면 내지않아도 돼요.

 

물론 좋은마음에서 낸 것도 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진짜 제대로 된 곳에 쓰이긴 하는건지.. 표면적인건 믿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왜 세금고지서인척 해서 꼭 내야될것인것 마냥 해서 거둬가는건지? 참 그렇네요.

적십자에선 누가 후원금을 냈는지 잘 알아보기위해서 편의성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제 생각엔 세금처럼 보이게해서 내도록 하기위한게 아닌가 싶고요.

또, 무엇보다 개인정보는 어찌 알아내서 잘도 보내는건지 모르겠어요. 적십자사에선 국가로부터 받았네 어쩌고 하지만 저희집은 (국민은) 그런 동의를 한적이 없고, 더구나 적십자에 정보가 가는줄은 더더욱 몰랐다보니 생각할수록 어이없는일이 아닐 수 없네요.

그리고 뉴스 기사를 보니 적십자사가 요샌 자율적인 기부임을 홍보한다고 하는데 딱히 와닿지는 않고있어요. 어제 지하철 타면서 역에서 본 소유진님 홍보포스터를 보긴했지만 딱히 읽진않아서 그게 그 홍보인지도 모르고 저같이 지나가는 사람이 많겠죠? 누구나 알정도로 홍보하려면 지로용지에 크게 좀 써줘야하는거 아닐까요.

내고싶은 분들은 내시는거지만 아직도 저희집처럼 세금인줄 알고 강제로 내고 계신분도 있으실것 같은데, 그런분들이 얼른 강제가 아님을 아시면 좋겠네요. 자동이체해놓으신 분들은 해지를 해거나 적십자쪽으로 후원여부에 대한 의사를 다시 밝혀주시면 될 것 같단 말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